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연결기준 28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339.3%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6239억원으로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도 3414억원을 기록하며 452.0% 증가했다.

판매는 13만5235대로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는 4년 연속 10만대를 넘었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전체 판매는 5.6%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 선전에도 수출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과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과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확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