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반토막…전국 6.3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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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반토막…전국 6.33%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2.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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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작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6.33%로 작년(9.42%)보다 3.0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 등 순으로 상승했으며 울산이 1.7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작년 13.87%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다만 전국 시·도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다.

구별로는 성동구(11.16%), 강남구(10.54%), 동작구(9.22%), 송파구(8.87%), 서초구(8.73%), 영등포구(8.62%), 서대문구(8.40%) 등의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반면 중구는 작년 21.93%에서 5.06%로 급락했으며 종로구(13.57%→4.11%), 용산구(12.53%→7.86%), 마포구(11.42%→7.97%), 강동구(10.59%→5.64%) 등도 크게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울릉도 울릉군이 14.49% 상승률로 전국 시·군·구 표준지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경북 군위군도 10.23% 올랐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았고 상업용은 작년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이며 지난해(64.8%)에 비해 0.7%포인트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이 64.8%(1.1%포인트 상향)로 제고됐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농경지와 임야의 현실화율도 개선됐다.

20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13일부터 3월13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오는 3월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1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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