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노원구·도봉구 견인…서울 아파트값, 0.0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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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노원구·도봉구 견인…서울 아파트값, 0.01%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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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의 지속적인 하락세 속에서 상승폭이 적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2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4주째 동일한 변동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잠실 등 일부단지가 급매물 거래 이후 호가는 상승했지만 대다수는 관망세를 보이고 매수 문의는 감소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0.02%)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구로구(0.08%)는 가격메리트가 있는 개봉동·고척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2%)는 재건축·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북에서는 소형·저가 아파트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강북구(0.09%)가 미아동·번동(경전철 착수) 위주로, 노원구(0.09%)는 상계동·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0%)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40%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0.44%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연수구(1.06%)는 교통호재(GTX-B)와 신규 분양 기대감과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삼산동·산곡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발표 이후 수원(1.81%→1.56%)·용인(0.76%→0.67%)·안양(0.44%→0.41%)은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수원 팔달구(1.96%)·권선구(1.58%)·영통구(1.54%)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장안구(1.36%)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이목동·조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화성시(1.07%)도 동탄신도시와 개발호재(GTX-A 등)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의왕시(0.51%)는 교통개선 기대감(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이 있는 포일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44%)는 박달동·안양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1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2% 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대전은 0.75% 상승했다. 서구(1.20%)는 직주 접근성과 교육환경이 양호한 둔산동·갈마동·월평동 위주로, 중구(0.6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태평동 중·대형단지 위주로, 유성구(0.69%)는 도안지구와 노은동·지족동·문지동 등 신(준)축 아파트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0.03%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정비사업 호재와 이주수요 영향으로 서구(0.09%)는 평리동·내당동 구축 위주로, 달서구(0.08%)는 용산동·감삼동 위주로 올랐다. 북구(-0.03%)는 연경지구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전환했다.

세종은 상승폭이 적고 가격대가 낮은 한솔동·고운동 등 정부청사 외곽지역 위주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1.52% 올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19%), 충북(0.07%), 충남(0.04%)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경북(-0.04%), 제주(-0.03%), 강원(-0.01%)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방학이사 마무리 등 전반적인 전세수요 감소로 안정세를 보이며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의 중·소형 위주로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인 0.04%를 유지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0.10%)와 서초구(0.07%)가 청담삼익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일부 단지 매물 부족으로, 강동구(0.03%)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은 소폭 하락했지만 천호동·암사동·성내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01%)도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구로구(0.09%)는 일부 매매 대기수요의 전세 전환과 학교 인근 단지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양천구(-0.03%)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강서구(0.02%)·관악구(0.02%)는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동·도화동 등 위주로, 강북구(0.08%)는 미아동, 성북구(0.07%)는 돈암동·길음동 대형단지 위주로, 종로구(0.04%)·중구(0.06%)·용산구(0.06%) 등 도심권에서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23% 올라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0.14%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연수구(0.56%)는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송도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신규 입주가 마무리되는 영종도 내 운서동·중산동 위주로, 부평구(0.29%)는 산곡동 등 7호선 연장 예정지 인근 위주로 올랐다.

경기 용인 수지구(0.52%)는 업무지구(판교·분당) 접근성이 양호한 상현동·풍덕천동 위주로, 구리시(0.52%)는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갈매동·인창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44%)는 편의시설이 양호한 광교중앙역 인근 위주로, 권선구(0.27%)는 곡반정동 일부 구축 위주로, 용인 기흥구(0.26%)는 동백동·중동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11% 상승하며 폭을 유지했고 8개도는 0.02%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대전은 0.48% 올랐다. 서구(0.75%)는 매매가 상승 지속으로 둔산동·탄방동 등 지역 전반에서 상승분위기가 나타났고 유성구(0.46%)는 지족동·문지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오류동·대흥동 등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대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은 0.26% 올랐다. 북구(0.36%)는 제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매곡동·중산동 위주로, 남구(0.33%)는 야음동 중·대형 단지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신정동·달동·삼산동 위주로, 동구(0.28%)는 협력업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하동·화정동·서부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은 테크밸리 기업입주(4생활권)·종합병원 개원 등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부족이 지속되며 0.71% 올랐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07%)은 상승했고 전북(0.00%)·충남(0.00%)은 보합, 제주(-0.03%)·경북(-0.01%)·부산(-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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