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TU-T 국제표준과제로 MEC 연동 기술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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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TU-T 국제표준과제로 MEC 연동 기술 채택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3.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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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진행된 ITU-T 회의에 참석한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 [SK텔레콤 제공]
화상으로 진행된 ITU-T 회의에 참석한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전 세계의 5G MEC를 연동하는 기술 표준 수립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화상으로 진행된 ITU-T 회의에서 제안한 5G MEC 연동 플랫폼 관련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이 된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을 뜻하며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한다.

MEC(Mobile Edge Computing)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5G MEC 기술과 서비스의 범용성 향상과 기술 생태계의 빠른 발전을 위해 ’연합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 표준 제정을 ITU-T에 제안해 승인받았다.

연합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은 각 통신사 내 5G MEC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는 별도 채널을 구축해 서비스 제공자가 지역, 통신사 등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5G ME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번 표준은 5G MEC 이용 고객과 서비스 개발자 모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5G MEC 연동이 가능해지면 소비자는 지역이나 이용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5G ME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개발자는 동일한 서비스를 각 통신사의 5G MEC 시스템에 최적화하기 위한 과정을 줄여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ITU-T 내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5G MEC 규격‘을 연구하는 SG11 Q7(스터디그룹11 7연구반)에서 2022년 국제표준 완성을 목표로 연합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 기술의 구조, 신호 규격, 요구 사항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SG11 Q7의 라포처로 임명된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이 이끌어 갈 예정이다. 라포처는 표준 실제 권고안 개발 그룹의 모든 이슈를 총괄하는 표준 작업반의 리더다.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이번 표준 채택은 세계 어디서나 5G MEC 기반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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