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때아닌 강풍특보…천둥·번개 동반 산발적 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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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때아닌 강풍특보…천둥·번개 동반 산발적 빗방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3.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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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9일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 상층(고도 약 5km 부근) 영하 35도 내외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함에 따라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비 구름대가 발달하겠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아침부터 낮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 경북북부에 5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해안가나 내륙에서도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로 출발해 낮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오르겠지만 어제보다는 3~7도 가량 낮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경기, 충북이 ‘나쁨’ 수준까지 오르고 다른 지역도 낮까지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남부와 강원동해안, 충북, 경상도, 전남동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오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지만 강수량이 적어 건조특보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겠다.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은 09시 발효) 중이며 내일까지 바람이 50~70km/h(14~20m/s), 순간적으로 100km/h(2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겠다. 특히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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