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따스한 봄날 서울 곳곳에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을 소개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0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이 총망라됐으며 총 길이만 무려 237.5㎞다.
160선은 경춘선 숲길·서울로 7017·북서울꿈의숲·서울식물원·남산·서울대공원 등 공원 내 꽃길 49개소를 비롯해 영등포구 여의동서로·광진구 워커힐길·금천구 벚꽃로 등 가로변 꽃길 69개소, 한강·중랑천·성북천·안양천·청계천·양재천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양재대로 녹지대 등 녹지대 8개소다.
특히 올해 선정된 160개소에는 작년 개장한 서울식물원 등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 등이 새롭게 반영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가까이 봄꽃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의 봄을 알리는 꽃길에는 벚꽃, 이팝나무, 유채꽃, 개나리, 진달래, 연상홍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장미, 야생화, 튤립, 데이지, 페추니아, 라벤더 등 다양한 화종이 조성돼 도시경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도 바꾸어나갈 계획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pringflower/)와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는 봄 꽃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주제별, 자치구별로 안내되고 있으며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 웹서비스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와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해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서울 봄 꽃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160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드라이브에 좋은 봄 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 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 꽃길,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등 4개 테마로 분류해 쉽게 찾을 수 있게 정리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5~8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봄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정도 이르게 필 것으로 예상되며 개나리의 경우 서울 등 중부지방은 3월17~28일경 피기 시작하겠으며 진달래는 3월20~30일 사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봄꽃 절정은 오는 24일부터 4월6일경으로 전망됐다.
벚꽃의 개화 역시 서울은 4월2일 예상되며 절정은 일주일 후인 4월9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