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신혼부부 ‘콤팩트시티’로 장지 버스차고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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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신혼부부 ‘콤팩트시티’로 장지 버스차고지 변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3.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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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조감도(북동측 상공). [서울시 제공]
당선작 조감도(북동측 상공). [서울시 제공]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층층이 어우러지는 ‘콤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는 실내 차고지로 바뀌어 소음과 매연 같은 주거환경 저해요인이 차단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Multi-Layer City)’를 30일 공개했다.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기술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 등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총 3먼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을 입체적으로 배치했다.

지하1층에서 지상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그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만7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세대가 들어선다.

현재 장지 버스차고지는 버스운수업체 3개사(버스 342대) 약 930명의 종사자가 이용하고 있는 평면적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디자인의 공공주택+생활SOC 복합모델을 선보이는 서울시 ‘콤팩트 시티’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앞서 북부간선도로, 교통섬, 빗물펌프장을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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