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개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주말 폐쇄…그늘막 설치 단속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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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개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주말 폐쇄…그늘막 설치 단속도 강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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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부터 벚꽃 개화 시기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된다. 또한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맞춰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가 가동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 동안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 대책은 시민 안전 강화 방안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4일 즉각 시행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개화시기인 4월 초부터 주변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확산방지와 한강공원 기초질서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 대응 조치 주요 내용은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 그늘막 설치금지 조치·단속 강화, 한강공원 매점 이용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공원 시설물 방역·손세정제 배포 등 다섯 가지다.

주차장 일부 폐쇄 등 특별 운영 대책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일·5일·11일 24시간 폐쇄하고 4개 주차장 6개소 진·출입구에 차단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1~12일 특별 운영기간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1·2·3·4 주차장에 한해 주중에는 주차장 이용차량 안전관리와 질서유지를 위한 주차관리인원이 배치·운영된다. 주말(토요일 00시~일요일 24시)에는 주차장이 폐쇄된다.

단 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 주차 수요를 감안해 불가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과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 한강공원 시민이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도 집중적으로 계도·단속한다. 그늘막(텐트)의 경우 설치시 폐쇄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활동해 코로나19감염 우려가 있어 설치시기를 기존 4월1일에서 5월1일로 조정했으며 그늘막 설치금지 조정에 따른 안내홍보물을 추가 설치했다.

그늘막 설치 금지 대책은 질서요원 배치와 순찰 단속 협력 등을 기반으로 오는 30일까지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한강매점의 경우 라면 조리대 등 주요 품목 판매대를 외부에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다가오는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확산을 막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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