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G전자 고용 2412명 증가 ‘1위‘…전체 직원수는 삼성전자 ’최다‘
상태바
작년 LG전자 고용 2412명 증가 ‘1위‘…전체 직원수는 삼성전자 ’최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4.02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8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대비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LG전자였다.

2일 사람인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 결과 지난해 100대 기업의 고용인원은 79만1144명이었다.

이들 기업이 2018년 고용한 인원(78만4271명)보다 6873명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는 LG전자가 전년 대비 2412명이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직원수가 증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2272명), 삼성전자(2246명), 현대트랜시스(1918명), LG화학(1731명), 삼성SDI(789명), 현대자동차(630명), 한국전력공사(542명), SK텔레콤(480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명)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 안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계열사가 나란히 두 곳씩 포함됐다.

같은 기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53개사로 줄어든 기업 31개사보다 많았다.

21개사(25%)는 1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0만5257명이었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7만32명), LG전자(4만110명), 기아자동차(3만5675명), SK하이닉스(2만8244명), LG디스플레이(2만6665명), 이마트(2만5779명), 롯데쇼핑(2만5298명), KT(2만3372명), 한국전력공사(2만3137명) 등이 10위권을 이뤘다.

100대 기업이 속한 그룹(대규모기업집단)별로 묶어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16만7417명으로 1위였고 현대차그룹(14만8045명)이 뒤를 이었다. LG그룹(11만1488명), SK그룹(4만5547명), 롯데그룹(3만6897명), 신세계그룹(2만8542명), 포스코그룹(2만50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 전체 직원수를 개별 공개한 47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96.7%)이었으며 현대제철(96.5%), 기아자동차(96.3%),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경우 남성 비율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9%), 이마트(63.2%), 아시아나항공(52.7%), 호텔롯데(44.8%), SK하이닉스(3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93.6%(44개사)였으며 90%를 넘는 ‘슈퍼 남초 기업’도 36.2%(17개사)에 달했다. 반면 여성 비율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