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하루 730만명…평균 출근시간 1시간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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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하루 730만명…평균 출근시간 1시간27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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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 시내버스·도시철도 등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수는 67억3000만건으로 2018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같은 교통카드 이용자는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1명으로 계산한 결과 하루 평균 730만명이 1845만건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서울 395만명, 경기 266만명, 인천 69만명의 순이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1인당 평균 교통수단을 1.92회 이용했고 한번 통행에 평균 1.32회의 환승을 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과 큰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인당 2.14회 교통수단을 이용해 1.32회 환승을 했고 인천은 1.68회 교통수단을 이용해 1.28회 환승, 경기는 1.65회 교통수단을 이용해 1.33회 환승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출한 편도 이용 금액은 평균 2162원이었다. 지역 간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614원, 서울~인천 2185원, 서울~경기 2059원을 지출했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345원, 서울 1436원, 인천 1583원을 지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량은 133만건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이용량(경기 438만건·인천 113만건)의 24.2%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량은 130만건(경기 112만건·인천 18만건)으로 서울시 전체 발생 하루 평균 통행량(835만건)의 15.6% 수준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이용량은 2018년 1357만 건에서 2019년 1386만 건으로 2.12%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27분이 걸렸다.

인천→서울 1시간30분, 경기→서울 1시간24분으로 분석됐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7분, 인천 50분, 경기 1시간36분이 소요됐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버스와 광역·도시철도를 환승해 이용(39.3%)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3%)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56.5%) 이용이 많았지만 경기로 출근은 버스(29.0%), 광역·도시철도(34.4%),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6.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량 중 43.3%(21억9100만건)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9.2%(19억8100만건),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해 이용한 경우는 17.5%(8억8500만건)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광역·도시철도 이용건수가 0.7%포인트 증가했고 버스 이용건수는 0.4%포인트,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해 이용하는 이용건수는 0.3%포인트 감소했다.

버스와 버스 간 환승 이용건 수는 9.48%(4억7900만건)를 차지했으며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하는 경우가 47.84%(14억6400만건)에 달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역의 승·하차 최다 이용 역사는 강남역, 환승은 잠실역으로 전년과 같았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사당역(중),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역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으로 전년과 같았다.

퇴근시간 버스는 출근시간대와 같았고 광역·도시철도의 승차는 강남역으로 변동이 없지만 하차는 신림역에서 강남역으로, 환승은 잠실역에서 양재역으로 바뀌었다.

지난 1년간 212억7500명이 수도권 광역버스와 M버스를 이용했으며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광역버스는 성남시 구미동차고지~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9401번, M버스는 수원시 경희대국제캠퍼스~서울역버스환승센터 구간을 운행하는 M5107번이었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하반기부터 인터넷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데이터 제공범위를 확대하면 민간에서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스타트업 활용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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