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그래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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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8명,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그래도 필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4.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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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372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을 조사한 결과 79.7%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6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출을 못하는 것(58.3%), 여행이나 나들이 못 감(51.5%), 지인·친지를 만나지 못함(36.3%), 동호회·취미 활동 중단(23.1%), 학원·강습 등 자기계발 중단(21.1%), 체육시설 이용 불가로 체력 저하(21.1%), 아이 돌봄 장기화(1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4.5%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체 응답자의 77.6%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93%는 본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98.2%), 40대(96.7%), 30대(92.3%), 20대(90.6%)의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실천율이 높았다.

실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으로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이라는 답변이 95.2%(복수응답)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지인과의 약속·모임 갖지 않기(59.4%), 쇼핑 등 가능한 부분은 모두 온라인으로 하기(43.1%), 대화 시 다른 사람과 충분한 간격 유지하기(38.1%), 동호회·운동·취미 생활 하지 않기(37.6%), 식사·커피 타임 등 혼자 하기(26.5%),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 이용하기(23.9%) 등을 들었다.

하지만 초반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낮아졌다(29.5%)는 응답이 높아졌다(14%)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56.5%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4.8%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버틸 수 있는 한계 기간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평균 2.6개월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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