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경상흑자 62억3000만 달러…서비스 적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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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경상흑자 62억3000만 달러…서비스 적자 개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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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63억7000만 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1억4000만 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3월(50억4000만 달러)보다는 11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작년보다 축소됐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고 본원수지가 흑자전환한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 83억4000만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13억4000만 달러 축소됐다.

수출은 선박(-32.4%), 석유제품(-10.9%), 반도체(-3.0%) 등은 감소했지만 통신기기(-11.2%), 승용차(-3.2%) 등에서 증가해 작년보다 0.7% 증가한 46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자본재 수입이 7.0% 증가했고 원자재와 소비자 수입이 각각 3.0%, 3.8% 감소해 0.3% 증가한 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작년 같은 달 21억 달러에서 14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입과 지출이 모두 크게 줄어 작년 같은 달 1억7000만 달러 적자에서 3억7000만 달러 적자로 늘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작년 6억10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3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38억2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6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9억9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13억34700만 달러 감소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9억6000만 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168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1474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89억2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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