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DB산업은행과 자유입출금 ‘T이득통장’ 출시…최대 2%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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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DB산업은행과 자유입출금 ‘T이득통장’ 출시…최대 2% 금리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6.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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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국내 테크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핀크가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SK텔레콤과 핀크(Finnq)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금융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자유입출금 통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최대 2%의 파격적인 금리를 복리로 제공하는 통신사 주도의 테크핀 상품이다. 테크핀(TechFin)은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내놓는 금융서비스를 칭하는 용어로 금융사가 주도하는 IT 기반 금융서비스인 핀테크의 반대 개념이다.

SK텔레콤과 핀크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시중 금융상품의 금리가 지속 낮아지는 추세에서 2%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핀크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핀크앱 실행 후 T이득통장 상품을 선택한 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인증을 마치면 간단하게 가입이 완료된다. 또한 가입 이후에도 별도 은행앱 설치 필요 없이 핀크앱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 관리를 할 수 있다.

최대 장점은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입출금 통장이지만 연 2%(기본금리 1%+우대금리 1%)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T이득통장 예치금 200만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200만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된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핀크 측은 T이득통장이 특히 월급통장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월급통장으로 활용하며 200만원의 예치금을 유지할 경우 월 3333원의 이자 혜택을 매달 받을 수 있다.

핀크는 T이득통장 출시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7월31일까지 T이득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도전! 2억’ 프로모션을 핀크앱을 통해 사전 공개했다.

‘도전! 2억’ 프로모션은 T이득통장에 가입하는 고객 중 만 19세 이상이면 자동으로 응모가 되며 프로모션 종료일까지 누적 가입자 규모에 따라 최대 2억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핀크는 지난해 은행과 협업해 최대 5%의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high5 적금’을 선보이며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이라는 신개념 통신-금융 제휴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핀크∙DGB대구은행이 협력해 지난해 5월 선보인 ‘T high5 적금’은 출시 1주일 만에 5만여명의 가입자를 모았고 이후 KDB산업은행과 협력한 ‘KDBxT high5 적금’ 역시 지금까지 약 1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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