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주당 평균 취업시간 0.7시간↓…월평균 임금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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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주당 평균 취업시간 0.7시간↓…월평균 임금 11만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6.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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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줄고 월평균 임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5.9시간으로 전년보다 0.7시간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의 주당 평균취업시간도 46.8시간으로 0.3시간 줄었다.

반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13만8000원으로 11만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계속 증가해 196만9000원에 달했다.

임금근로자의 전반적 근로여건 만족도는 32.3%로 2017년보다 4.6%포인트, 지난해보다는 5.7%포인트 증가했다.

근로여건 만족도는 근로시간(34.5%), 근무환경(34.2%), 임금(23.1%)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근무환경·근무시간·전반적 근로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여자가, 임금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8년 연평균 가구소득은 5828만원으로 전년보다 123만원 증가했다. 가구주가 남자인 가구의 평균소득은 6639만으로, 가구주가 여자인 가구의 평균소득 3052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64.9%), 사업소득(20.2%), 공적이전소득(6.6%), 재산소득(6.5%), 사전이전소득(1.8%)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4만원이었다.

고소득가구는 교통, 음식·숙박 부분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저소득가구는 주거·수도·광열,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9년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3191만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고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3.2% 증가했다.

순자산액은 3억5281만원으로 2.7% 증가했다. 연령대별 순자산액 규모는 50대(4억24만원), 60세 이상(3억6804억원), 40대(3억6278만원), 30대(2억3723만원), 30세 미만(7796만원) 순이었다.

2018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45, 소득 5분위 배율은 6.54배,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소득분배 정도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은퇴연령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3.4%, 근로연령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11.8%로 은퇴연령 인구의 상대적 빈곤 정도가 더 크게 나타났다.

2019년 19세 이상 성인의 소득 만족도는 14.1%, 소비생활 만족도는 16.8%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0.8%포인트, 1.4%포인트 증가했다.

소득 만족도는 40대(17.8%), 소비생활 만족도는 30세 미만(20.2%)이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의 소득·소비생활 만족도(10.5%, 11.9%)가 가장 낮았다.

소득이 높을수록 소득과 소비생활 만족도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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