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하락세 진정…5월 농림수산품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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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하락세 진정…5월 농림수산품 견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6.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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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연속 하락했던 생산자물가가 보합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98로 전달과 같았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2월(-0.3%) 하락 전환한 생산자물가는 3월(-0.9%)에 이어 4월(-0.9%)까지 석 달 연속 떨어졌지만 지난달 하락세를 멈췄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산물(0.6%), 축산물(5.8%), 수산물(3.0%)이 모두 올라 농림수산품이 2.7% 상승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0.7%), 컴퓨터·전자·광학기기(-0.5%)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가 내려 0.1% 하락했고 서비스는 금융·보험서비스(0.9%), 음식점·숙박서비스(0.2%)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5%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2.3% 올랐다. 에너지는 1.6% 떨어졌으며 IT는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1.2%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5.1%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입이 내려 원재료가 11.8% 하락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려 0.7%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소비재·서비스가 모두 올라 0.2% 상승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1%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3.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2.6%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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