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 5개 건축물에 수직정원 조성…10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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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 5개 건축물에 수직정원 조성…10일 개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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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공사 전. [서울시 제공]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공사 전. [서울시 제공]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이 총 1000㎡ 규모의 첫 ‘서울형 수직정원’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도시녹화의 새로운 방안으로 토지 없이도 도심 속 부족한 녹지량을 확충할 수 있는 대규모 실외 수직정원을 조성해 오는 10일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 등 인접건축물 5개 동에는 벽면녹화 552㎡, 옥상녹화 300㎡, 온실 1동(77.35㎡), 야간경관조명 등이 조성됐다.

서울형 수직정원은 겨울철에도 푸르게 자라는 좀눈향, 서양측백, 에메랄드 그린 등 목본류와 상록기린초, 은사초 등 지피·초화류로 사계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졌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공사 전. [서울시 제공]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공사 후. [서울시 제공]

또한 시민들이 수직정원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온실정원, 옥상정원 등이 마련됐으며 학습과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온실정원은 학습과 전시기능 외에 식물 교체와 치료를 위한 육묘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옥상은 옥상정원(그라스원)이 조성돼 마을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벽면녹화의 경우 건물 외벽에 화분을 꽂을 수 있는 틀을 설치해 화분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수직정원을 가까이서 만지고 느낄 수 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이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기후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녹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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