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두 달 연속 상승…6월 0.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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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두 달 연속 상승…6월 0.3%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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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출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6.0% 떨어졌다.

전달 대비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등락에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했고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3월(-1.6%)과 4월(-2.2%) 두 달 연속 하락에 이어 5월(0.6%) 상승 전환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주력품목인 D램 수출물가가 1.5%, 플래시 메모리도 4.9% 하락하면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1.7% 내렸다.

반면 석탄·석유제품이 25.7% 오르면서 공산품 수출물가는 0.3% 올랐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40.80달러로 전달 30.47달러보다 33.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210.01원으로 5월 1228.67원보다 1.5%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1.6% 올랐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2.5%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3%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11.9%)이 올라 원재료가 9.9%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27.0%)을 중심으로 올라 0.9%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6%, 0.8% 올랐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31.9%)가 올랐고 석탄·석유제품에서는 나프타(37.6%)·벙커C유(25.8%)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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