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령층 67.4% 근로 희망
상태바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령층 67.4% 근로 희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28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64세 연령층은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임금수준은 절반 가량이 250만원 미만이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42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8000명(3.1%) 증가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4475만6000명)의 31.9%에 해당한다.

경제활동인구는 820만8000명으로 23만4000명 증가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606만3000명으로 19만4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789만5000명으로 15만6000명 늘었고 실업자는 31만4000명으로 7만9000명 증가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5%로 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용률은 55.3%로 0.6%포인트 떨어졌다.

남자의 고용률은 66.2%로 여자(45.5%)보다 20.7%포인트 높았고 생애동안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3.4%(48만9000명)로, 이 중 여자가 95.9%(46만9000명)를 차지했다.

55~64세 고용률은 66.9%로 1.0%포인트 떨어졌고 65~79세 고용률은 40.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55~64세 취업 유경험자의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7.0개월로 1.3개월 증가했다.

근속기간대별로 보면 10~20년 미만 근속 비중이 30.0%로 가장 컸으며 30년 이상 근속 비중은 17.0%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연령은 49.4세로 1년 전과 같았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499만7000명) 중 현재 취업 중인 자(252만3000명)는 50.5%였다.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33.2%), 건강이 좋지 않아서(19.3%),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4.0%) 순으로 높았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9.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취업상태별로 보면 취업자 중 22.6%, 미취업자 중 14.9%가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5.3%로 0.4%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3.3%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연금수령자 비율은 47.1%(671만6000명)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으로 2만원 증가했으며 금액대별로는 25~50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40.6%로 가장 높았고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중은 9.6%를 차지했다.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7.4%(962만명)로 2.5%포인트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8.8%),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3.8%)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77.5%)가 여자(58.2%)보다 장래에 일하기를 더 원했으며 근로 희망 사유는 남녀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가장 많았다.

취업상태별로는 현재 취업자의 93.4%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7.7%, 생애 취업경험이 없는 자는 6.7%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였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22.7%), 100만~150만원 미만(19.5%), 200만~250만원 미만(17.9%)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