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광공업 생산 1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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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광공업 생산 1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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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4.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올들어 5월까지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증가전환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0.7%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1차 금속(-1.1%)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증가와 내수 증가 영향으로 22.9% 늘었고 반도체도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늘어 3.8% 증가하는 등이 전달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2009년 2월(7.3%) 이후 최대폭 증가 규모다.

제조업재고는 1.4% 감소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68.3%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2% 증가했다. 정보통신(-4.4%)에서 감소했지만 학교·학원·직업훈련기관 등이 늘어 교육이 5.4% 증가하고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 등이 늘어 금융·보험도 2.8%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2.4% 증가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축소예정과 할인혜택 지속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가 4.1% 늘었고 더운 날씨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하절기 의복 판매 증가로 의복 등 준내구재도 4.7% 늘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4.7%)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5.4%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350.5%)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2.3%)에서 모두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19.0%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67.5%)과 발전·통신 등 토목(32.7%)에서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60.2%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했지만 코스피,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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