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스콘 국내 판매가격, 해외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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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스콘 국내 판매가격, 해외의 150%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1.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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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회사의 국내 의약품 가격이 해외 평균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연맹이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 16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을 제외한 11개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 해외 평균가격보다 비쌌다.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은 개비스콘 더블액션 현탁액(149.5%), 애드빌 정(82.8%), 센트룸 실버정(51.8%), 드리클로(45.9%), 센트룸 정(35.0%), 오트리빈 멘톨 0.1% 분무제(32.2%), 카네스텐 크림(22.3%) 순이었다.

▲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의약외품의 경우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7개 품목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개 품목이 해외 평균가격에 비해 국내 판매가격이 비쌌다.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은 국내 약국들 간에도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가 둘코락스 좌약의 경우 최대 200%까지 나타났다. 라미실크림, 애드빌 정, 애드빌 리퀴겔 연질캡슐, 잔탁 75mg등 4개 제품도 100%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18개 제품(일반의약품 16개, 의약외품 2개)의 국내 약국 유형별 판매가격은 동네약국(100), 클리닉약국(96.0), 병원 문전약국(95.7), 대형약국(85.8) 순으로 비쌌다.

여러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의약외품 7개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편의점(100), 드럭스토어(81.3), 약국(80.3), 대형마트(73.9), 온라인 쇼핑몰(62.6)」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국내 약국에서의 판매 가격이 최대 200%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약품 구입 시 가격 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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