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 별빛야행·수라간 시식공감 14일 온라인 예매
상태바
문화재청, 경복궁 별빛야행·수라간 시식공감 14일 온라인 예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8.12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별빛야행.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0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오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과 임시공휴일 연휴(15~17일)에도 4대 궁궐과 종묘·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하며 기간 중에는 정기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이며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과 같이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관람으로 전환된다.

단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등 별도 유료인 예약제 행사는 무료관람에서 제외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경복궁 야간 프로그램으로 해설이 곁들여진 야간 탐방과 함께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경복궁을 대표하는 ‘수문장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와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해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교태전 샌드아트’와 ‘집경당, 함화당의 내부관람’, ‘경회루 국악독주와 내부관람’, ‘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회차(오후 7시20분) 관람객이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기는 것과 달리 2회차(오후 7시40분) 관람객은 그동안 미개방 구역이던 내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도슭(도시락의 옛말)과 수라상의 합성어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운 유기합에 담아낸 궁중음식이다.

[문화재청 제공]
수라간 시식공감. [문화재청 제공]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공간), 食(식·음식), 公(공·공연), 感(감·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궁중야별참’을 토대로 만들었다.

원래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 전통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병과체험을 하는 구성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9월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되면서 병과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 관람 일정도 추가됐다.

별빛야행과의 차이점은 도슭수라상 체험이 궁중병과 체험으로 바뀌는 것과 집경당·함화당 내부관람 일정이 없다는 점이다. 상궁과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내부관람), 근정전‘의 관람동선은 같다.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경복궁 별빛야행이 4만5000~5만원이며 수라간 시식공감이 2만~2만5000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옥션티켓 ☎1566-1369)로 예매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