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중부지방 태풍 영향권…전국 강풍 동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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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전까지 중부지방 태풍 영향권…전국 강풍 동반 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8.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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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5시50분 현재 태풍 '바비' 영향권. [자료=기상청]
27일 오전 5시50분 현재 태풍 '바비' 영향권. [자료=기상청]

목요일인 27일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전국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지만 경기남부(서해안 제외)와 강원도, 충청도, 경북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경북북부내륙·전남남해안·제주도 50~15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200mm 이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전라도(남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 제외) 30~80mm, 강원동해안 5~20mm다.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공기가 만나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새벽 5시30분경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차차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풍반경 내에 들어 있어 35~70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중부서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108~144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은 최대순간풍속 70~110km/h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따라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안가나 높은 산지에 설치된 규모가 큰 다리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너울의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는 바람이 60~145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4.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전 해상에도 바람이 35~7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서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의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가 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데도 일부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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