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 달 만에 다시 상장주식 순매도…8월 1조660억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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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 달 만에 다시 상장주식 순매도…8월 1조660억원 ‘팔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9.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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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 달 만에 다시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8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가 유지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6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7월 여섯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불과 한 달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781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85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에 따라 8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0%에 해당하는 589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7000억원이 늘었다. 외국인 주식 보유잔액 비율은 2016년 6월 이후 가장 낮다.

지역별로는 유럽(8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중동(7000억원), 미주(6000억원)·아시아(5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2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미국(7000억원), 아랍에미리트(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5%에 해당하는 244조5000억원, 유럽 176조8000억원(30.0%), 아시아 79조3000억원(13.5%), 중동 22조원(3.7%)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81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2조8180억원의 영향으로 총 997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8개월 연속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잔액의 7.5%에 해당하는 151조원으로 전달보다 80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9000억원), 중동(4000억원), 미주(5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6.8%에 해당하는 70조7000억원, 유럽 47조1000억원(31.2%), 미주 12조원(8.0%)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000억원)와 통안채(4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19조6000원(전체의 79.2%), 특수채 31조4000억원(20.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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