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0~2024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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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20~2024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9.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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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무형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됐다.

문화청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0~2024년 임기 무형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무형유산위원국은 4년 임기의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임이 불가해 2년 휴지 후 수임이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은 1개 위원국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인도가 접전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178개 협약 당사국 중 146개국이 출석 투표한 결과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의 이번 위원국 당선은 2008년 처음으로 2008~2012년 임기 무형유산위원국에 당선된 이래 세 번째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탁기금 사업 등 그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유네스코 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로 이번 위원국 진출로 우리나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무형문화유산 보호 관련 국제협력 등 주요 논의와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2022년 한국의 탈춤(국가무형문화재 13종목 등), 2024년 장(醬) 담그기(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2009), 가곡·대목장·매사냥(2010), 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등 총 20종목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로 등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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