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재계약에 평균 5504만원…수도권 400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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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재계약에 평균 5504만원…수도권 4000만원 이상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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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 550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3주차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54만2124가구의 평균 전세가는 2억3212만원으로 2년 전 1억9172만원보다 4040만원이 늘었다.

서울은 2012년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2억7115만원이었고 올해 현재 3억2619만원으로 5,504만 원이 증가했다.

경기는 1억5949만원에서 1억9281만원으로 3332만원이 늘었고 인천은 1억1420만원에서 1억4607만원으로 3187만원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012년 4억6041만원에서 올해 5억3092만원으로 7051만원이 증가하며 수도권에서 2년 동안 평균 전세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서초구가 5억1147만원에서 5억8026만원으로 6879만원이 증가했다.

강남 지역에서 전세가 증가가 유독 높게 나타난 이유는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렉슬, 현대하이페리온 및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에서 전세가가 1억원 넘게 올랐고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자이, 반포리체, 래미안퍼스티지 등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를 비롯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서초트라팰리스 등 주상복합 단지에서 전세가가 1억원 가량 증가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는 경기 과천시가 2012년 2억7469만원에서 올해 3억3742만원으로 2년 새 평균 전세가가 6273만원 증가했고 뒤를 이어 인천 연수구가 1억3873만원에서 1억8465만원으로 4592만원이 늘었다.

과천시는 원문동 래미안슈르,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높았고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컸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전세가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금리인하 등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물건이 늘어나면서 학군이 좋거나 역세권 단지의 경우 전세물건이 품귀를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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