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두 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4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8월 순매도 전환 이후 두 달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539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3%에 해당하는 598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2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원), 미주(5000억원), 중동(1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아시아(4조3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6000억원), 미국(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싱가포르(4조3000억원), 스위스(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8%에 해당하는 249조8000억원, 유럽 179조5000억원(30.0%), 아시아 77조9000억원(13.5%), 중동 22조5000억원(3.8%) 순이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8조35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8조3880억원의 영향으로 총 310억원어치를 순회수했다.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잔액의 7.5%에 해당하는 151조원으로 전달보다 2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7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6.8%에 해당하는 70조7000억원, 유럽 46조8000억원(31.0%), 미주 11조9000억원(7.9%)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6000억원)에서 순투자했지만 통안채(2조3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20조9000원(전체의 80.1%), 특수채 30조원(19.9%) 순이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