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태국서 스마트 클래스 시범 운영…동남아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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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태국서 스마트 클래스 시범 운영…동남아 교두보 확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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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 시내 다라캄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26일(현지시간) SK텔레콤의 IT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을 활용해 방과 후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IT기술 노하우를 교육 현장에 접목시켜 동남아 지역 스마트 교육 시장 진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방콕 시내 다라캄 초등학교와 파툼콩카 중학교 등 2개 학교에서 ‘스마트 클래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학교는 태국 교육부 산하 기관인 IPST의 부속학교로 학교별로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스마트러닝 기반의 영어수업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태블릿 기반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교육기업 청담러닝과 협력한 스마트 클래스는 교육 현장에 태블릿과 전자칠판 등 첨단 IT 기기를 접목시켜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의 스마트 클래스는 교사가 자신의 태블릿에 저장된 수업 내용을 프로젝터를 통해 칠판에 보여주고 학생들은 자신의 태블릿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거나 교사에게 자신의 답을 보내는 등 상호 대화형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태국의 교육 관련 기자재 인증 등을 담당하는 IPST가 이번 시범 사업에 관심이 높고 태국 정부도 지난 8월 스마트 클래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타 학교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CIET(산업교육훈련센터)와 스마트 클래스 공급을 위한 MOU 행사를 가졌다.

지난 4월부터는 카스피해 주요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의 직업학교에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이를 시내 공립학교로 확대 적용한 상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중국 중칭그룹과 중국 1300개 학급에 스마트 클래스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추가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러닝 시장을 공략해나각 있다.

SK텔레콤 김윤수 스마트러닝담당은 “SK텔레콤의 스마트 클래스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통해 동남아에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지향적인 교육 관련 IT 솔루션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ICT 노믹스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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