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두 달 연속 하락…9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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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두 달 연속 하락…9월 0.3%↓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0.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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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전달 대비 수출물가는 5월(0.5%)·6월(0.6%)·7월(0.1%) 석 달 연속 하락했지만 8월(-0.1%) 하락 전환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6.2% 떨어져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1.2% 떨어졌고 공산품은 0.4% 내렸다. 공산품에서 화학제품(1.5%), 컴퓨터·전자·광학기기(0.4%) 등은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7.0%), 섬유·가죽제품(-0.7%), 기계·장비(-0.6%), 운송장비(-0.6%) 등이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3%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78.80원으로 8월 1186.85원보다 0.7%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의 하락 전환 영향으로 전달보다 1.3%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1.5% 떨어졌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41.51달러로 전달 44.00달러보다 5.7%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5.0%)이 내려 원재료가 3.9% 하락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0.1%)이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2.9%) 등이 내려 0.4%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8%, 0.3% 떨어졌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원유(-6.3%)·천연가스(LNG)(-12.4%)가 내렸고 화학제품에서는 아크릴산(6.0%)·메탄올(6.6%)·부타디엔(12.4%)·아크릴로니트릴(7.3%)가 올랐으며 석탄·석유제품에서는 벙커C유(-5.3%)·제트유(-10.1%) 등이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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