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비를 위한 제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소비자피해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상담은 7만478건으로 9월 6만9153건보다 1325건(1.9%)이 늘었다.
물품 관련 상담이 3만7266건(52.9%)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관련 상담은 2만8480건(40.4%),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은 4732건(6.7%)이었다.
물품 관련 상담이 전달보다 소폭(0.9%) 증가한 가운데 전기매트류와 점퍼·자켓·사파리 등 겨울철 의류 관련 상담의 증가율이 높았다.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은 448건으로 전달 86건보다 420.9%(362건)나 급증했다.
이는 10월 급증한 이후 동절기에 다발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0∼12월 상담건수는 1431건으로 연간 2681건의 53.4%에 달했다.
특히 품질·AS 관련 상담이 2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로 온도조절기능 등의 성능불량, 수리 후에도 반복적인 하자발생, 온수매트 본체와 물호스 연결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한 경우 등이었다.
점퍼·자켓·사파리 관련 상담은 542건으로 전달 267건보다 103.0%(275건) 증가했다.
점퍼·자켓·사파리 관련 상담은 9월 소폭 증가한 이후 10월 급증해 1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 가운데 품질(158건), 청약철회(114건), 계약해제·해지 등 위약금(66건) 관련 상담이 전체의 62.4%(338건)를 차지했다.
착용 또는 세탁 후 봉제불량·물빠짐·이염·변색 등 품질 불만족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제품의 배송지연, 교환 및 환급지연·거부, 가품이 의심되는 고가의 해외브랜드 제품의 계약해제·해지 관련 상담도 많았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스마트폰’(4250건), 이동전화서비스(2348건), 상조회(1658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전체 상담 중 6만146건(85.3%)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과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사업자와의 분쟁이 자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담은 소비자단체와 지자체의 피해처리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