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932억원…판매·매출 감소에도 손실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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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932억원…판매·매출 감소에도 손실 규모 축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10.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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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용절감 자구대책의 효과로 영업손실은 규모가 축소됐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회복세와 함께 복지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가 나타나면서 작년 같은 기간과 2분기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자료=쌍용차]
[자료=쌍용차]

판매는 2만5350대, 매출은 7057억원으로 당기 순손실은 102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와 매출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로 수출감소와 국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 상황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6.2%, 23.8% 감소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춘 온라인 구매채널 다양화와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주요 전략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신모델 론칭에 따른 시장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렌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스페셜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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