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지자체에 ‘마을세무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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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지자체에 ‘마을세무사’ 투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1.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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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43명의 ‘마을세무사’를 내년 1월부터 20개 자치구 95개 동(洞)에 투입한다.

마을세무사는 1개 동을 전담해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고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동의 신청을 받아 세무사와 마을을 1:1로 연결했다.

무료 세무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우선 시와 구,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에 마을세무사가 배정됐는지 확인한 뒤 마을세무사 연락처로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상담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세무상담 수요를 충족하고, 지방세 이의신청 등 세금 관련 시민권리 구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오후 7시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에서 서울시 마을세무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김영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되는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시민생활에 밀접한 세정분야 거버넌스의 첫 걸음”이라며 “시민들에게 전문성 있는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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