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적용 이후 청약수요 증가…평균 경쟁률 537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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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 이후 청약수요 증가…평균 경쟁률 537대1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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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정책 변화 이슈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던 분양 예정 단지들이 10월 대거 분양에 나섰다.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세종특별시 등 주로 공공택지 위주로 추석 이후 공급을 강행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11월에도 분양시장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55개 단지이며 총세대수 4만8903세대 중 4만1298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7572세대(56%) 늘어나고 일반분양은 2만889세대(102%)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3만283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888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8620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가 490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 9월 조사(9월 25일)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총 3만3,502세대, 일반분양 2만9,46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6개 단지, 총 3만1,331세대(94%), 일반분양 2만409세대(69%)로 나타나며 총세대수는 예정 물량 대비 94%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9월(54%)의 공급 실적률에 비해서 10월 실적률이 크게 증가했다. 분양일정을 확정 짓지 못했던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분양예정 단지들이 10월에 대거 분양하며 예정 물량에 근접한 실적을 보였다.

서울시에서는 3개 단지 2485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부 공공택지에서 공급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 서울시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첫 적용 단지가 공급됐다. 서초구에서 분양한 서초자이르네, 강동구에서 분양한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이다.

서초구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10월 서초구자이르네가 분양할 때까지 5년 평균 3.3㎡당 분양가는 4475만원,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6.4대1을 보였다.

지난 7월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후 약 26% 낮은 3.3㎡당 3324만원으로 공급됐으며 300.2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강동구는 537.1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예상대로 분양가는 낮아지고 청약 수요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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