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 ‘오름폭 확대’…전셋값 70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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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2%↑ ‘오름폭 확대’…전셋값 70주째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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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지만 그 외 중저가 단지가 많은 외곽 지역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10주 연속 0.01% 올랐던 횡보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는 매수·매도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1%)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이 지속되며 일부 (준)신축도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했고 서초구·강동구(0.00%)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송파구(0.01%)는 문정동·거여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3%)가 신림동·봉천동 위주로 올랐고 금천구(0.02%)는 시흥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마곡동·방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중랑구(0.08%)가 묵동·면목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수유동·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15%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0.23%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연수구(0.21%)는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송도동 신축과 연수동 위주로, 미추홀구(0.19%)는 용현동·학익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17%)는 삼산동 등 서울 접근성 향상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계양구(0.15%)는 작전동·용종동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김포시(1.94%)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과 마산동·구래동·운양동 등 한강신도시 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올랐다.

고양 덕양구(0.37%)는 행신동·화정동 역세권과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파주시(0.37%)는 3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거나 운정신도시 GTX-A역세권 인근지역 위주로, 용인 기흥구(0.28%)는 마북동·상하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29% 올라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 역시 상승폭이 확대된 0.10% 올랐다.

대전은 0.41% 상승했다. 유성구(0.76%)는 도안신도시와 관평동·전민동·지족동 위주로, 서구(0.31%)는 둔산동·월평동 구축 위주로, 대덕구(0.31%)는 법동 등 도시철도 2호선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37% 상승했다. 해운대구(0.84%)는 우동·반여동·재송동 위주로, 남구(0.52%)는 대연동 신축 위주로, 동래구(0.50%)는 온천동 등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부산진구(0.43%)는 교통호재(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가 있는 개금동·당감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와 가격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지만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외곽인 금남면 위주로 오르며 0.25%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30%), 울산(0.27%), 충남(0.23%), 전북(0.15%) 등이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7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저금리, 계약 갱신청구권,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강북권 학군과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는 임대차법 개정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송파구(0.21%)가 문정동·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0%)는 학군·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반포동·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19%)는 학군 수요가 있는 대치동·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18%)는 둔촌동·명일동·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17%)가 사당동·흑석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동·신림동 위주로, 금천구(0.11%)는 시흥동·독산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마포구(0.15%)가 아현동 대단지와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2%)는 이촌동·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11%)는 정릉동 일부 (준)신축과 돈암동·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창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0.48%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역시 0.24% 올라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인천 연수구(1.16%)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45%)는 간석동·구월 (준)신축과 대단지 위주로, 서구(0.40%)는 교통이 편리한 청라동·신현동 위주로, 계양구(0.35%)는 교통·학군이 양호한 귤현동·병방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고양 덕양구(0.42%)는 학군이 우수한 행신동과 화정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의정부시(0.38%)는 민락동·낙양동 신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37%)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하안동 대단지와 소하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6%)는 장항동·중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여주시·파주시(-0.01%)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2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 또한 0.17%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은 0.60% 상승했다. 남구(0.71%)는 주거·교육환경이 양호한 옥동·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55%)는 서부동·화정동 구축 위주로, 중구(0.54%)는 약사동·우정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30% 상승했다. 서구(0.39%)는 도안신도시 인근 지역인 관저동·가수원동 위주로, 대덕구(0.27%)는 세종 인접지역인 석봉동과 교통호재 기대감이 있는 법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과 조치원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하며 지난주(1.24%)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1.26%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33%), 강원(0.26%), 부산(0.25%), 대구(0.21%), 전북(0.18%), 충북(0.17%), 경남(0.14%)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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