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영업이익 86조2111억원…전년比 4.4%↓
상태바
100대 기업 영업이익 86조2111억원…전년比 4.4%↓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07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3분기 누적 상장사 100대 기업의 영업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3분기 누적 연결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작년보다 –2.8%,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은 –7.2% 각각 하락했다.

1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1486조3384억원, 영업이익은 86조2111억원, 당기순이익은 57조26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매출이 감소한 곳은 60곳, 영업이익 감소는 53곳, 당기순이익 감소는 54곳이었다.

또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작년 5.9%에서 올해 5.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00대 기업 전체 영업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금융, 화학 등 일부 업종의 실적호조에 치중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존도가 40%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 금융, 화학, 식품, 인터넷, 게임, 의약 업종의 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자동차, 철강, 조선, 정유, 유통, 항공, 화장품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0.8% 증가한 26조9469억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63.4% 급증한 4조467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한전, 한화손해보험, 대우조선해양, 한화생명 등이 두드러졌다.

반면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SK, 현대중공업지주, 대한항공 등은 적자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 현대제철,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등은 영업이익 감소율이 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업이 부각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등 인터넷 업종과 게임 업종은 영업실적이 상승률이 높았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