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소비전력량 최대 2.8배…LG전자 적고 위니아대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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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소비전력량 최대 2.8배…LG전자 적고 위니아대우 많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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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드럼세탁기의 소비전력량이 제품에 따라 최대 2.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세탁물을 1회 세탁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40℃표준코스에서 최대 2.8배(224Wh~626Wh) 차이가 있었다.

LG전자(F21VDZ) 제품이 224Wh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DWD-15PDWC) 제품은 626Wh로 가장 많았다.

냉수표준코스에서는 최대 1.8배(66Wh~120Wh) 차이가 있었으며 삼성전자 (WF14F5K3AVW1) 제품이 66Wh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대우(DWD-15PDWC) 제품이 120Wh로 가장 많았다.

소비전력량을 연간에너지비용으로 환산한 결과 제품 간 40℃표준코스에서 최대 1만3500원, 냉수표준코스에서는 1800원 차이가 났다.

특히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표시등급(2등급)을 만족하지 못해 기준을 위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위니아전자는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표준코스와 이불코스에서 세탁성능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세탁코스에 따라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표준코스에서의 세탁성능은 제품 모두 ‘양호’ 이상으로 평가됐다. 40℃표준코스에서는 위니아대우(중용량), 냉수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중용량)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불코스에서는 삼성전자(대용량·중용량), LG전자(대용량) 등 3개 제품의 세탁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상대적으로 오염이 잘 제거되지 않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40℃표준코스에서의 세탁시간은 제품 간 최대 1시간28분(31분~1시간59분)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대용량)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은 1시간59분으로 가장 길었다.

냉수표준코스에서는 LG전자(대용량) 제품이 40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1시간22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42분 차이가 있었다.

이불코스에서는 세탁시간이 제품별로 1시간35분(위니아대우[중용량])~2시간10분(LG전자[중용량])으로 차이가 있었다.

40℃표준코스에서의 물 사용량은 제품 간 최대 32L(73L~105L)로 1.4배 차이가 있었다. 위니아대우(중용량) 제품이 73L로 가장 적었고 LG전자(대용량) 제품이 105L로 가장 많았다.

냉수표준코스에서는 제품 간에 최대 15L(73L~88L), 이불코스에서 최대 112L(101L~213L) 차이가 있었다.

세탁물에 남아 있는 수분으로 탈수성능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대용량·중용량), 위니아대우(중용량), LG전자(대용량)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동작 중 발생하는 최대소음은 전 제품이 70㏈ 이하로 ‘우수’했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도어개폐)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도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 냉수표준코스를 사용할 경우 40℃표준코스에 비해 세탁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세탁시간은 대체로 늘었지만 에너지는 훨씬 적게(4.4배 차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절약 측면에서 냉수 세탁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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