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 또는 눈…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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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비 또는 눈…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나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12.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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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낮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늦은 오후 서울·경기도와 강원북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또한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내륙과 산지·충북·전북동부·경북내륙·지리산부근·제주도산지 1~5cm, 서울·경기도·충남·전북서부·전남(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서해5도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전국(제주도 제외) 5m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2~15도가 되겠다.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져 내일은 오늘보다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지역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충남은 오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경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오후까지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서해안에 위치한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200m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어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서쪽지방과 경상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제주도를 시작으로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제주도해상, 남해서부해상, 동해중부해상을 시작으로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새벽부터 해기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에는 눈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제주도산지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이하, 경기북부, 강원내륙과 산지는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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