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강한파 대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시민 참여 긴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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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강한파 대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시민 참여 긴급 요청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2.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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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예방 관련 조치들. [서울시 제공]
동파 예방 관련 조치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30일 주중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세밑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함 내부의 보온재 점검을 당부했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 미만으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생량이 폭증한다. 시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연일 지속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동파피해가 약 200건 확인됐다면서 오는 30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동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각 가정에서는 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야간·외출·여행 시 등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한편 시는 최근 동파방지 열선의 과열에 따른 화재사고가 빈번해 수도계량기와 계량기 연결배관에 열선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불가피하게 열선을 사용할 경우에는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열선을 여러 번 겹쳐 사용하는 것은 과열로 인한 화재의 우려가 있어 피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바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신속한 수돗물 불편 해소가 가능하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물을 조금씩 틀어주는 것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또한 “동파 예방을 위해 설치한 열선의 과열·노후화에 따른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화재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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