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투자 증가…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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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산업생산·투자 증가…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0.9%↓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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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산업생산과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소비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올들어 5월까지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6월(4.1%) 증가 전환에 이어 7월(0.1%)에도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8월(-0.8%)에는 감소 전환하더니 9월(2.2%) 다시 증가했고 10월 보합에 이어 지난달에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또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0.6%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0.3% 증가했다. 자동차(-8.8%) 등에서 감소했지만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늘어 반도체가 7.2% 증가했고 스마트폰·TV용 OLED 패널 생산 늘어 전자부품도 7.4%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1.2% 감소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8%로 전달과 동일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7% 증가했다. 숙박·음식점(-2.7%) 등에서 감소했지만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 등이 늘어 금융·보험이 4.6% 증가했고 화물수송 증가로 화물 중개·하역 등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이 늘어 운수·창고도 1.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승용차 등의 판매가 줄어 0.9%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는 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감소와 온화한 날씨 등으로 겨울 의류 판매가 줄어 의복 등 준내구재가 6.9% 감소했고 전달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등 기저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도 0.4%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무점포소매(20.1%), 승용차·연료소매점(7.2%)은 늘었지만 전문소매점(-12.4%), 면세점(-38.9%), 백화점(-7.2%), 슈퍼마켓·잡화점(-3.2%), 대형마트(-2.1%)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3.7%) 투자는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3%) 투자가 늘어 3.6%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17.4%)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 등 민간(-2.4%)에서 줄어 작년 같은 달보다 2.1%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29.1%)과 발전·통신 등 토목(32.7%)에서 모두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30.0%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했지만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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