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틀째 세밑 강추위…충청·전라 폭설 이어 서울도 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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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틀째 세밑 강추위…충청·전라 폭설 이어 서울도 눈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12.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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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날이자 목요일인 31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도와 전라도·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부터 바람이 북서풍에서 서풍으로 바뀜에 따라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전라내륙과 충청내륙으로 유입되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은 넓어지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기남부와 경상서부내륙에도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과 그 밖의 경기·강원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미 전라도 일부지역과 제주도산지, 울릉도에는 10~30cm 가량의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눈이 더해지면서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5~4도가 되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과 산지는 -20도 내외, 경기내륙과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번 강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10일 이후까지 장기간 지속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도·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15cm(많은 곳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20cm 이상), 충청도·제주도(산지 제외) 2~8cm, 경기남부·경상서부내륙·서해5도 1cm 내외다.

오늘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강원동해안 제외)과 제주도에는 오늘까지, 강원산지는 오늘과 내일 바람이 50~75km/h(14~21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오늘 30~40km/h(8~12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전 해상에는 바람이 50~85km/h(14~2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구름 많겠고 강원동해안은 맑겠다.

낮까지 해기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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