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한’ 추위 이름값…낮부터 기온 더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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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소한’ 추위 이름값…낮부터 기온 더 떨어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1.0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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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자 화요일인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서해안과 전남동부·경남서부내륙에는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최고기온은 -5~7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8일 정점을 이루면서 한파의 가장 큰 고비가 되겠으며 이후에도 평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와 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도로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언 곳이 있고 그늘진 도로나 인도, 차량통행이 적은 이면도로 등에서는 눈이 계속 얼어있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강원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동해안, 강원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상권도 건조하겠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다.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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