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땅값 0.96% 상승…서울 1.22%·세종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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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땅값 0.96% 상승…서울 1.22%·세종 3.6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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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땅값은 세종시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전국 땅값은 0.96% 상승해 3분기(0.95%)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4분기(1.01%)보다는 0.05%포인트 감소했다.

작년 12월 지가변동률은 0.34%로 상승폭은 전달(0.32%)보다 0.02%포인트 높지만 전년 같은 달(0.34%)과는 동일한 수준이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시도별로는 수도권이 전분기(1.10%)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1.08% 올랐고 지방은 전분기(0.70%)보다 확대된 0.78% 상승했다.

수도권 지가 상승률은 1.08%로 전분기(1.10%)보다 둔화됐고 지방은 0.78%로 전년(0.70%)보다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22%, 경기는 0.95%, 인천은 0.88%로 경기와 인천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3.60%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 1.24%, 대전 1.21%, 광주 1.04%, 대구 0.98% 등으로 5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1.06%, 상업지역은 1.04%, 녹지는 0.89%, 계획관리는 0.84%, 농림은 0.82% 등으로 나타났다.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5만2000필지(561.4㎢)로 서울 면적의 약 0.9배에 달했다. 3분기(약 87만9000필지)보다 8.3%(약 7만3000필지), 전년 4분기(약 84만5000필지)보다는 12.6% 증가했다.

작년 2분기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7월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후 8~10월 동안 안정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지속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만6000필지(510.4㎢)로 3분기 대비 17.0%,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시도별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전남 등 16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는 토지가격의 변동률과 거래량이 상승 추세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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