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문화센터, 설맞이 ‘세화(歲畵) 체험 꾸러미’ 100명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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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 설맞이 ‘세화(歲畵) 체험 꾸러미’ 100명 발송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2.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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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신축년(辛丑年) 설을 맞을 맞아 ‘세화(歲畫) 체험’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세화(歲畵)란 새해를 송축하며 재앙을 막아주는 동물, 인물, 글자 등을 그린 그림으로 한 해 동안 행운과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 첫날 주고받곤 했다. 주로 문짝에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했으며 오늘날엔 민화의 범주로 분류된다.

설맞이 세시풍속 체험을 위해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라는 문자도를 직접 꾸며볼 수 있는 ‘세화(歲畵) 체험 꾸러미’를 발송한다. 체험 꾸러미는 북촌문화센터 시민자율강좌 문자도 강사(이희정)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체험 꾸러미는 닥종이로 만든 전통 한지 위에 아교포수 마감한 수제 액자가 들어있다. 액자에는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 문자도 도안이 새겨져 있어 도안에 따라 원하는 채색 도구로 자유롭게 색을 칠하고 꾸며 나만의 세화(歲畵)를 만들 수 있다.

신축년(辛丑年)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서두르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담았다.

체험 꾸러미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8일 10~18시까지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지난 1월20일부터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한 서울 공공한옥이 재개장했다. 이번 재개장은 방역수칙 준수 하의 단순 관람에 한하며 현장·대면 프로그램은 방역 여건을 고려해 추후 재개할 예정이다. 시설별로 정기·연휴 중 휴무일이 달라 방문 시에는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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