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안·중부내륙 짙은 안개…낮 기온 10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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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해안·중부내륙 짙은 안개…낮 기온 10도 내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2.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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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0일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구름많겠고 수도권과 충남권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당분간 온화한 남서풍에 의해 서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유입된 수증기가 응결돼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상에도 해무(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이 해무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중부내륙에는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내륙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중부내륙에는 밤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아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에서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해무가 유입되고 소산되기를 반복하면서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서 유입되는 안개는 매우 짙어 소산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낮 동안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가 되겠다.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최고기온 3~9도)보다 3~5도 높겠다.

내륙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은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미세먼지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권, 경남권(부산·울산·창원·김해), 전남동부(순천·광양·여수)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30~45km/h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중부먼바다는 바람이 30~45km/h로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구름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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