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산지 영하 10도 안팎 한파…충청·전라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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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륙·산지 영하 10도 안팎 한파…충청·전라 많은 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2.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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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경상서부내륙은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라권, 경남서부, 제주도에는 눈이 오겠다. 충청권내륙과 경남서부는 오후에 그치겠지만 충남서해안과 전라도는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전라권과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경북서부내륙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일부지역에서는 1cm 내외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이번 눈은 저녁까지 강하게 내리다가 밤부터는 차차 약화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15cm(많은 곳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20cm 이상), 충남서해안 3~10cm, 경남서부·충청권내륙·전남동부남해안·제주도(산지 제외) 1~5cm다.

아침 최저기온은 -13~-3도, 낮 최고기온은 -6~2도가 되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어제(-10~-1도)보다 3~5도 더 떨어져 강원내륙·산지는 -15도 이하,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경북북부·전북동부는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또한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고 내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어제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강원영동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35~65km/h, 최대순간풍속 90km/h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30~50km/h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서는 바람이 45~8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수도권과 강원도·경북권은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충청권과 경남권은 오후에 맑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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