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복지관·도서관 등 실내시설에 ‘까치온’ 설치…1443개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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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복지관·도서관 등 실내시설에 ‘까치온’ 설치…1443개소 구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3.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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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 복지관과 청소년쉼터, 도서관, 일자리·창업지원센터 등을 비롯한 서울시내 총 1400여개 실내 공공시설에서도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터진다.

‘까치온’은 서울시의 무료 공공와이파이의 이름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됐다.

서울시는 기존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는 1133개 실내 공공시설에 더해 작년 한 해 310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총 1443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1443개 시설은 사회·장애인·어르신복지관, 청소년 지원시설, 여성·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560개소와 구청사, 동주민센터, 보건소, 일자리·창업지원센터, 구민회관, 문화체육센터, 도서관 등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 883개소다.

기존 실내시설에 설치·운영 중인 까치온 중 노후화돼 품질이 좋지 않은 공공와이파이 장비 608대(86개 시설)는 신형으로 교체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나섰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은 공공와이파이 수요가 높아 서울시와 자치구가 구축한 1443개소 7568대의 공공와이파이 이외에도 기존에 과기부가 구축한 1888대와 이통사가 개방한 상용와이파이 351대 등 서울시내 실내 복지시설·커뮤니티 시설 2130개소 9807대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120개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6개 자치구(광진·동대문·성동·노원·도봉·강북구)에 설치된다. 법령상 설치·운영 근거가 있는 공공(시립·구립) 복지시설과 공공와이파이 수요가 높은 일자리·취업·교육 관련 커뮤니티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보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실내공간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구축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고 지역간·계층간 통신격차를 해소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을 선택하면 된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돼 편리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정보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작업재활시설 등에서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수요가 컸다”며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계층 간 통신격차를 해소해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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