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신안 지도~임자 등 영·호남지역 국도 5곳이 건설공사를 마치고 오는 19일부터 이용객을 맞이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신안 지도~임자 간 국도 4.99km를 개통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신안 추포~암태 간 국도 1.82km와 군위 고노~우보 간 국도 2.0km, 30일에는 울주 웅상~무거 간 국도 6.32km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4월1일에는 밀양 삼랑진~미전 간 국도 1.76km도 개통된다.
신안군 지도읍과 수도·임자도 2개 섬을 해상교량으로 잇는 신설 2차로 국도(4.99km) 24호선은 19일 16시 개통된다. 총사업비 1776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7년6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개통으로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차로 건널 수 있게 돼 통행시간이 55분(60분→5분) 이상 단축됐으며 도서지역 주민의 도로이용 편익이 높아지고 전남 서남권의 해양관광밸트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와 추포도를 해상교량으로 잇는 추포~암태 간 신설2차로(1.82km) 국도 2호선은 29일 14시 개통된다. 총사업비 355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5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개통으로 그간 만조 시 통행이 어려웠던 추포도~암태도 구간을 언제든지 건널 수 있게 되어 도서지역 주민의 도로 이용 편익이 대폭 향상됐으며 2019년 4월 개통한 천사대교와 연계돼 신안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노~우보 간 국도는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 1.2km, 우보면 이화리 0.8km 구간의 도로선형을 개량해 29일 9시 개통한다. 총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약 4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좁은 국도28호선 2차로 도로시설을 개량해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차량·보행자의 통행안전성을 확보해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에서 청량읍 문죽리까지 신설 4차로 6.32km로 웅상~무거를 잇는 국도 7호선은 30일 17시 개통된다. 총사업비 1402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8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상습정체를 겪는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난해 10월 개통·운용 중인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주군 웅촌면 간 7km(웅상~무거1 구간)와 2019년 4월 개통·운영 중인 14.68km(부산시계~웅상 구간)와 연계해 통행시간은 30분(55분→25분), 운행거리는 3.4km(31.4km→28.0km) 단축돼 도로 이용자의 편익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기존 2차로(1.76km)를 4차로로 확장한 국도 58호선은 4월1일 16시 개통한다. 총사업비 152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4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미전산업단지에서 삼랑진IC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 교통 혼잡에 따른 이용객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