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4월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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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4월 재개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3.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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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워진 난지캠핑장은 캠핑면당 면적이 약 38% 넓어졌고 획일화된 캠핑 형태에서 벗어나 캠프파이어존, 글램핑존 등 다양한 캠핑 문화가 도입됐으며 고정형 텐트 대신 개인 물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제공]
난지캠핑장 평면도. [서울시 제공]

오는 4월1일부터 다시 문을 여는 난지캠핑장은 먼저 공간이 넓고 쾌적해졌다. 대여 공간의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를 줄여(172면→124면) 밀집도를 낮추었지만 다양한 시설을 조성·배치해 총 수용인원(970명→900명)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문화도 누릴 수 있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부터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5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까지 총 124면의 캠핑 공간이 운영된다.

타오르는 장작불을 멍하게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불멍’을 즐기는 캠프파이어존도 5개소 설치됐다. 여름철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개천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는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제공]
캠프파이어존. [서울시 제공]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방식도 바뀌었다. 건전하고 안전한 가족여가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매점에서 주류·조리음식·폭죽 등 캠핑장 이용에 부적절한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텐트, 그늘막, 바비큐그릴 등 캠핑용품의 대여도 불가능하다. 개인·공중 보건위생 등 청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글램핑존 외의 공간을 이용할 경우 캠핑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체계는 조정됐다. 입장료·대여료 등 복잡했던 요금체계 대신 예약 시 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불필요한 요금 부담을 줄여 이용요금도 한결 저렴해졌다.

[서울시 제공]
글램핑존. [서울시 제공]

이용요금은 일반·프리캠핑은 1만5000~2만원, 글램핑존은 10만원이며 바비큐존 1만~2만원, 캠프파이어존 5000~1만원으로 서울시 내 캠핑장 요금 수준에 맞춰 책정됐다.

이용을 위해서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매월 15일 다음 달 이용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 당일 14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일반·프리캠핑의 경우 14시 입장해 익일 11시 퇴장(12~2월은 14시 입장, 당일 21시 퇴장)이며 글램핑존은 15시 입장해 익일 11시 퇴장해야 한다. 바비큐존과 캠프파이어존은 1일 2회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당분간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체 입장 인원 비율을 조정하고 일행 수에 제한을 두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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