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1일 어린이집 재개원…휴원 129일 만에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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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 어린이집 재개원…휴원 129일 만에 정상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3.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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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어린이집이 오는 4월1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일제히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국공립·민간·직장 등 총 5228개 어린이집에 내린 휴원 조치를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휴원 조치가 내려진 작년 11월24일로부터 129일 만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휴원 중에도 방역수칙 준수 하에 긴급돌봄을 실시해 등원율이 87%에 이르고 있는 만큼 강력한 방역수칙으로 감염위험은 최소화하면서 휴원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보호자들의 보육부담을 완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전체 어린이집에 개원 전 모든 보육교직원과 부모 등 재원 아동 가구당 1인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외부 전문강사를 통한 특별활동을 허용하지만 특별활동 강사는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확인되면 어린이집에 방문하도록 조치했다. 특별활동에 사용되는 교재·교구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개별 놀이 중심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서울시는 앞서 올해 새학기를 앞두고 각 어린이집에서 각 시간대별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명시한 ‘어린이집내 등원~하원 방역수칙표’를 만들어 배포했다. 방역소독기, 열화상카메라 등 16억 원 상당의 방역물품도 맞춤 지원했다.

2월 말부터 현원 100인 이상 어린이집 213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재개원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휴원 장기화로 가중됐던 보호자들의 보육부담을 완화하고 보육일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를 맡기는 보호자들이 개별 가정만큼이나 어린이집이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보호자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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