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영업이익 1위 HMM…100대 기업 절반 이상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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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영업이익 1위 HMM…100대 기업 절반 이상 영업이익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4.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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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매출 상위 기업들도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5개사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8200만원이었다.

2019년(1억34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200만원 감소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인 기업도 33개사로 전년보다 3개사가 줄었다. 1인당 영업이익은 공시된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십만단위 절사)으로 산출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HMM으로 1인당 평균 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HMM의 뒤를 이어 고려아연(6억1700만원), 금호석유화학(5억5200만원), 현대글로비스(4억5800만원), LG상사(4억1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3억7300만원), SK가스(3억6900만원), 케이티앤지(3억3400만원), 삼성전자(3억2900만원), 한화(3억1800만원)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코로나19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해였던 만큼 조사기업의 절반 이상인 60%가량(47개사)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평균 9680억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연결 재무재표 기준)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35조9938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5조126억2400만원), 한국전력공사(4조862억7500만원), LG전자(3조1949억8700만원), 포스코(2조4030억3500만원), 현대자동차(2조3946억7100만원), 기아(2조664억5700만원), 현대모비스(1조8302억9200만원), LG화학(1조7981억5900만원), 한화(1조5820억4500만원) 순으로 전반적으로 제조업의 영업이익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역시 삼성전자로 8조2253억6700만원이 늘었다.

그 뒤는 올해 흑자로 전환된 한국전력공사(5조3627억9600만원)였다. 이어 SK하이닉스(2조2999억600만원), HMM(1조2804억7600만원), LG화학(9025억1100만원), LG전자(7588억48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5327억7300만원), NAVER(5052억7200만원), CJ제일제당(4626억9400만원), 한화(4563억2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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