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구감소’ 작년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1분기 12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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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구감소’ 작년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1분기 12만여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4.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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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세대수·고령 인구 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반면 아동·청소년·청년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도 확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지난해(5182만9023명)보다 12만3118명이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단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를 제외하면 순수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는 1만370명이다.

주민등록법 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돼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돼 장기 거주불명자 11만6177명이 직권말소돼 이번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 0.28%(6만4277세대)한 2315만7385세대를 기록했다.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줄었고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4인 세대 이상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인 19.6%를 기록했다.

1인 세대는 913만9287세대(39.5%)로 910만 세대를 돌파해 전체 세대를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은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 인구와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11.2%→16.6%)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인구가 감소하는 자치단체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시흥·평택 등 45곳에 불과했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경기·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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